

봉성시 대양하 연안, 백여마리 백조 머물며 겨울 풍경 수놓다
- 发布日期:2025-12-24 11:00:23
- 发布人:단동시융매체센터

12월 상순, 봉성시 람기진 대양하 연안에서 보기 드문 정경이 펼쳐지고 있다. 백여마리의 야생 백조와 약 천마리의 야생 오리들이 이 일대에 머물며 아직 남하하지 않아, 린근 주민과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백조들은 무리를 지어 강 우를 느긋이 헤엄치며, 때로는 날개짓을 하며 날아오르거나 목을 길게 빼고 울음소리를 내기도 한다. 주변의 산촌 풍경과 어우러져 대양하에 겨울만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한 주민은 "왕년에는 이맘때면 백조들이 거의 다 떠났는데, 올해는 아직 남아 있어요. 처음엔 잠깐 머무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래 머물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말했다.

백조와 야생오리들이 이곳에 오래 머무는 것은 금년 가을과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점, 대양하 류역의 생태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점, 그리고 이동 중 휴식지 환경 변화 등과 련관된 것으로 보인다. 추위가 더해질 경우 이들이 언제 남하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들의 체류는 지역 생태 환경이 량호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기후 변화가 철새 이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함을 상기시켜 준다.
편역:추윤 심사: 윤철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