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초 해질녘, 바다 우로 붉게 물들어가는 태양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졌다. 석양빛은 점점 더 진해지면서 하늘과 바다 그리고 고기 잡이에 한창인 어부들까지 붉게 물들였다. 마치 바다 우에 불길이 번지는 듯한 이 황홀한 풍경은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