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发布日期:2024-8-8 10:42:39
- 发布人:신화망
[신화망 베이징 8월6일] 마뎨얼(馬迭爾) 아이스크림은 먹는 잠깐 동안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텐트는 한나절의 편안함과 상쾌함을 선사한다. 하지만 여행은 잊을 수 없는 상쾌함을 줄 수 있다. 이번 여름 휴가 기간 중국의 많은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동북부에 위치한 헤이룽장(黑龍江)성은 여름철 평균 기온이 20도 내외로 선선하다. 이에 헤이룽장성은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넓은 면적의 삼림과 습지, 강이 있어 북국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중국의 북극’, ‘중국의 동쪽 끝’이라 불리는 헤이룽장성은 배낭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에 각 지역은 관광 루트를 개발하고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고 울창한 단풍나무가 녹음을 드리우고 있다. 한 손에는 마뎨얼 아이스크림, 한 손에는 휴대폰을 든 채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누른다……이런 일련의 동작은 하얼빈의 최대 번화가인 중앙대가(中央大街)에서 꼭 해봐야 하는 N가지의 소소한 일 중 하나다. 멀지 않은 곳의 마뎨얼 호텔 앞에는 관광객들이 수m씩 길게 줄을 서서 자신들의 ‘왕훙(網紅) 아이스크림’을 기다리고 있다.
마뎨얼은 모던(modern), 현대적이라는 뜻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하얼빈(哈爾濱)의 명물로 달콤하지만 느끼하지 않고 진한 우유 향이 나는 이 아이스크림은 관광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관광객들이 중앙대가에서 발코니음악회를 감상하고 있다.[촬영/신화사 기자 양쓰치(楊思琪)]
마뎨얼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각양각색의 아이스크림, 초콜릿 무스, 향기로운 커피, 화덕빵, ‘겉바속촉’ 소고기 꼬치……1898년에 조성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거리는 마치 열린 건축 박물관처럼 다양한 음식들로 손님들의 미각을 사로잡는다.
해질 무렵 네온사인이 켜지면서 꽃이 가득한 발코니에 음악이 울려 퍼지면 관광객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예술가의 멋진 연주를 감상하거나,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거나, 멜로디에 맞춰 춤을 추며 ‘얼음 도시’의 낭만적인 밤을 즐긴다.
무더운 여름에 도시를 벗어나 산이나 바다로 가서 텐트를 치고 한나절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야외 캠핑은 젊은 레저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예로부터 ‘잣나무의 고장’으로 불리는 헤이룽장성 이춘(伊春)시는 세계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잣나무 숲을 보유하고 있다. 시내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 달리면 꽃사슴 농장에 도착할 수 있다. 산으로 둘러싸인 초원에 크고 작은 텐트들이 쳐져 있고 꽃사슴들이 관광객들의 발치에서 관광객들과 친밀한 교감을 나누고 있다.
선전(深圳)에서 온 젊은 엄마들이 아기 사슴을 가리키며 아이들에게 꽃사슴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헤이룽장성의 한 캠핑장에서 방문객들과 꽃사슴이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촬영/신화사 기자 주웨(朱悦)]
밤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고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게 불어온다. 중국의 ‘북극’으로 불리는 모허(漠河)는 유명한 피서지다. 이곳에는 ‘중국의 최북점’, ‘가장 북쪽 우체국’, ‘가장 북쪽 공급판매협동조합’ 등 온라인 인증샷 성지들이 집결해 있다.
관광객들이 모허시의 한 랜드마크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다.[촬영/신화사 기자 쉬카이신(徐凯鑫)]
무단장(牡丹江)시에 위치한 징포후(鏡泊湖) 관광지의 댜오수이러우(吊水樓) 폭포 앞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치치하얼(齊齊哈爾)시에 위치한 자룽(紮龍) 국가급 자연보호구에는 두루미가 떼를 지어 비상한다. 지시(鷄西)시에 위치한 싱카이(興凱) 호수 관광지의 길게 뻗은 백사장은 바다를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겨울에는 눈이 내리며 초록빛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최북단의 가장 아름답고 시원한 헤이룽장성은 독특한 매력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열정으로 멀리서 찾아오는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