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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 있던 땅을 깨우다...中 귀향 청년 일으킨 농촌 진흥
  • 发布日期:2024-7-31 12:22:00
  • 发布人:신화망

[신화망 충칭 7월29일] 청년의 힘이 잠들어 있던 땅을 깨웠다. 충칭(重慶)시 스주(石柱)투자(土家)족자치현 중이(中益)향 이야기다. 중이향은 충칭시의 18개 극빈 지역 중 하나였다. 토지가 방치되고 마을의 집단경제가 취약해 농민 소득도 불안정했다. 그러나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들의 노력으로 이 지역에 다시 생기가 돌고 척박한 땅은 비옥한 토지로 탈바꿈했다.

중이향 화시(華溪)촌은 경제가 취약하고 재정이 부족한 대표적인 마을이었다. 지난 2020년 7월, 화시촌은 나머지 6개 마을과 손잡고 이치번파오(益起奔跑)문화전파회사를 설립해 전체 향(鄉) 지역 자원을 통합하고 농촌·문화관광 융합을 추진했다.

비온 뒤 맑게 갠 충칭(重慶)시 스주(石柱)투자(土家)족자치현 중이(中益)향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류청융(劉成勇·39)은 이 마을 청년들의 리더다. 그는 2018년 도시에서 하던 일을 그만두고 돌아와 이치번파오회사를 차렸다.

류청융은 과거 기간산업이 변변치 않았던 중이향의 농촌·문화관광의 통합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체 향 지역의 자원 통합 및 유휴 자원을 활성화해야 마을 사람의 공동부유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치번파오회사는 중이향 각 마을의 당지부 서기를 제1책임자로 지정하고 40여 명의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초중고·대학생의 연수 관광, 기업 워크숍 등 행사를 담당했다.

예전에는 마을 사람들이 외지로 나가 일을 했지만 지금은 많은 청장년층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중이향은 지난 3년 동안 100여 명의 창업가를 유치해 산업 매니저, 농촌 CEO 등 '신(新)농민'을 배출했다.

중이향은 이치번파오회사의 노력으로 지역 실정에 맞게 ▷연수·워크숍 기지 구축 ▷투자족 문화·농사 체험 ▷꿀벌 지식 보급 ▷수공예 체험 등 활동을 전개했다. 현재까지 총 2만4천 명(연인원)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으며 매출은 1천200만 위안(약 22억8천만원) 이상에 달한다.

중이향에서 초·중·고교생 연수팀이 교사의 지도 하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치번파오회사가 발전하면서 중이향의 농촌관광도 빠르게 성장했다. 농산물 및 가공품 판매도 호황을 이뤘다. 화시촌의 농산물 판매장에는 30여 종의 현지 농부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연수팀과 관광객이 주된 소비층이며 많이 팔릴 때는 하루에 6천 위안(114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류청융은 중이향 주민들이 관광 관리, 농가 민박 경영, 관광 농산물 판매 등을 통해 농촌관광 발전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현지 취업과 지속적인 소득증대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3~5년 뒤에는 더 많은 젊은이들이 돌아올 것으로 믿습니다. 중이향은 아직 산 중턱에 있으니 우리는 정상까지 계속 달려야죠". 중이향 관계자의 말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