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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살리자" 中 산둥, 자구책으로 내놓은 '아웃도어 스포츠'
  • 发布日期:2024-7-8 13:45:26
  • 发布人:신화망

지난해 6월 9일 산둥(山東)성 룽청(榮成)시의 한 바닷가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하는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지난 7월7일] "죄송합니다. 패러글라이딩과 열기구 예약이 5개월 동안 꽉 찼습니다."

산둥(山東)성 쯔보(淄博)시 스마(石馬)진 우양후(五陽湖) 호반에 자리한 비행 캠프에서 직원 판위쥔(潘雨君)이 관광객에게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지의 향촌 관광을 소개하며 "이번에 하늘에는 오르지 못했어도 우양산(五陽山)을 걸으며 마을의 고목 등 독특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추천했다.

스마진은 수려한 경관, 고촌, 유적 등 자연·인문 경관을 갖추고 있지만 외진 곳에 위치해 풍부한 자원을 실제 수익으로 전환시킬 방법이 없었다.

그러던 와중 아웃도어 스포츠의 유행은 지역 발전의 열쇠로 작용했다. 최근 수년간 스마진은 10여 가지의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스포츠·레저 명소로 이름을 알렸다. 현지에서도 각종 아웃도어 인프라를 구축하며 이에 부응하고 있다.

장쿤(張坤) 스마진 당위원회 서기는 해마다 1만4천여 명(연인원, 이하 동일)의 스포츠팀과 30여만 명의 관광객이 우양후 스포츠문화산업단지를 찾는다고 말했다. 200명이 넘는 농촌 잉여 노동력의 취업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스마진에서는 올해 첫 아웃도어 스포츠·레저 시즌 '하오윈(好運) 산둥'과 향촌 생태 스포츠 카니발 행사가 열렸다.

가오원칭(高文清) 산둥성 스포츠산업발전서비스센터 주임은 "이러한 행사는 요식업, 숙박, 쇼핑, 문화관광 등의 소비를 이끌고 향촌 경제 발전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산∙물∙숲∙초원∙사막 등을 두루 갖춘 광활한 산둥성은 천혜의 아웃도어 스포츠 장소로 꼽힌다. 산둥성 각지에서는 향촌 진흥의 새로운 동력이 되는 아웃도어 자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 27일 '중국·웨이하이(威海) 슈퍼 트라이애슬론 시리즈 경기'에서 한 참가자가 자전거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웨이하이(威海)시 반예완(半月灣)에서는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이 열려 4천700만 위안(약 88억원)의 직접적 경제 이익이 창출됐으며 정량화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는 4억 위안(756억원)을 넘는다. '향촌 아웃도어 대회+문화관광'의 승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웃도어 스포츠를 통한 향촌 활성화를 위해 산둥성 체육국 등 15개 부처는 2023~2027년 실시방안을 공동 발표하고 향촌 체육 관광, 아웃도어 스포츠로 대표되는 향촌 스포츠 산업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시의 양광 해안 그린웨이. (자료사진/신화통신)

왕창(王強) 산둥성 체육국 부국장은 산둥은 등산, 자전거, 수상 스포츠, 항공 스포츠, 캠핑 등 향촌 특색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을 적극 발전시키고 스포츠와 농업·관광·건강·양로 등 산업과의 융합을 심화해 향촌 진흥과 관련한 스포츠의 기여도를 계속해서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