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发布日期:2023-7-20 10:45:48
- 发布人:신화망
[신화망 베이징 7월14일] 음식 페스티벌, 나이트 라이프 축제, 여름철 쇼핑 페스티벌, 외식·가전 소비쿠폰...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중국 각지에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각종 행사와 조치를 내놓고 있다.
어둠이 깔리자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 바이사먼(白沙門) 문화창의시장이 활기를 띤다. 최근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유명해진 이 야시장에 전국 각지의 먹거리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음식을 맛보기 위해 많은 시민과 여행객이 몰리고 있다.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류저우(柳州)시 야시장은 뤄쓰펀(螺螄粉, 우렁이 쌀국수)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류저우시는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핫플레이스로 이어지는 '야식 버스' 전용 노선을 개통했다.
지난달 12일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 바이사먼(白沙門) 문화창의시장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많은 도시에서 야간 사이클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불야성'으로 유명한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선 사이클링을 즐기는 사람이 크게 늘어 여름철 이전보다 20% 증가했다.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사이클링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베이징로, 주장(珠江)뉴타운, 동물원 등 핫플레이스는 사이클링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됐다.
사람이 모이자 소비도 촉진되고 있다. 중국 온라인 생활 서비스 플랫폼 메이퇀(美團)에 따르면 '요식·레저·엔터테인먼트·호텔·펜션 등으로 대표되는 생활 서비스 분야는 저녁 7시에 주문량이 최고치에 달했다.
또 야간 소비가 가장 활발한 5대 상권은 상하이 디즈니타운, 충칭(重慶)시 제팡베이(解放碑),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 우이(五一)광장, 충칭(重慶)시 관인차오(觀音橋),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춘시(春熙)로로 나타났다. 충칭시 관인차오 상권의 경우 야간 소비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3일 충칭(重慶)시 제팡베이(解放碑) 상권에 위치한 바이(八一)로 먹자골목에서 여행객이 음식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각지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야간 경제는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수줴팅(束珏婷)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얼마 전 올 들어 중국 소비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경제 성장에 대한 최종 소비지출 증가의 기여율은 66.6%에 달했다. 5월 사회소비품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국 관련 부서와 지방정부는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2023년을 '소비 진작의 해'로 정하고 '나이트 라이프 축제' '디지털 소비 페스티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윈난(雲南)성은 '2023년 가전 소비쿠폰' 발급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는 '2기 외식 소비쿠폰' 지급 업무를 시작했다. 또 하이난(海南)성은 2천만 위안(약 35억4천640만원)의 면세 쇼핑 소비쿠폰을 발급할 예정이다.
관리신(關利欣) 상무부연구원 유통소비연구소 연구원은 여름철 소비가 휴일 소비, 야간 소비, 체험 소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실외 레저·스포츠, 친환경 스마트 홈퍼니싱, 문화관광 등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름철 소비 성장 포인트를 마련하고 더욱 많은 체험형·상호소통형 소비 환경을 조성하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