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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북단 마을, SNS 핫플 된 배경은?
  • 发布日期:2023-6-15 10:59:04
  • 发布人:신화망

[신화망 하얼빈 6월10일] 중국, 러시아 접경 지역, 헤이룽장(黑龍江)성 모허(漠河)시는 중국의 최북단 지역으로 '중국의 북극'으로 불린다. 특히 베이지(北極)진 베이지촌은 북쪽에서도 가장 끝이다.

헤이룽장(黑龍江)성 모허(漠河)시 베이지(北極)진 풍경. (취재원 제공)

최근 수년간 베이지진은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최북단 관광'을 활성화시켰다.

"현재 베이지진으로 관광 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곳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져 장사도 잘되죠. 올해 1~5월에 벌어들인 수익만 약 30만 위안(약 5천478만원)에 달해요." 베이지진의 한 마을에서 숙박업에 종사하는 루훙(魯紅)의 말이다. 그는 현지 관광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자신이 집을 개조해 민박집으로 만들었다. 그는 "관광객들이 모두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하기 때문에 성수기엔 객실이 모두 만실이다"라고 덧붙였다.

베이지촌은 독특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매해 겨울 눈썰매·스케이팅·얼음썰매 등을 즐기는 관광객들을 유치한다.

눈이 내린 헤이룽장성 모허시 베이지진. (취재원 제공)

베이지진은 베이지촌 외에도 베이훙(北紅)촌과 뤄구허(洛古河)촌으로 이뤄져 있다. 베이훙촌은 '러시아 민족촌', 뤄구허촌은 '룽장(龍江) 발원지'를 관광 브랜드로 주력하고 있다. 두 마을은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요트 회사를 만들어 최북단 강변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원주(文竹) 모허시 부시장은 "베이지진의 연간 관광객이 200만 명(연인원) 이상에 달한다"며 지난해 촌(村)급 행정구역의 집단경제 수입이 누적 235만 위안(4억2천911만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농민의 1인당 수입도 3만1천700위안(579만원)을 달성해 최근 3년 동안의 증가폭이 17.4%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산업의 발전은 민박업의 비약적인 성장도 견인했다. 이에 베이지촌은 가정민박 전문 협회를 결성해 공동 관리·감독을 실시하는 등 '민박 이코노미'를 지원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