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发布日期:2023-2-16 11:01:05
- 发布人:신화망
여행객들이 지난달 29일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 위취안산(玉泉山)관광지에서 화등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타이위안 2월8일] 날이 어두워지자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 위취안산(玉泉山)관광지에 설치된 화등에 불이 켜졌다. 여행객들은 오색찬란한 빛을 내는 화등을 보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번 춘절(春節·음력설) 황금연휴에 15만 명의 여행객이 이곳을 찾았다. 연휴가 끝난 후에도 여행객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1월 31일 여행객 수는 3만여 명에 달하며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관광 시장 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올해 춘절 기간 여행과 친지 방문에 대한 발길이 두드러졌다.
중국 문화여유부 통계센터는 올해 춘절 연휴 기간 중국 내 여행객 수는 3억800만 명(연인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88.6%까지 회복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 중국 국내 관광 소득은 3천758억4천300만 위안(약 69조3천27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73.1%까지 회복된 수치라고 전했다.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중국 관광업이 여행 수요와 소비 기대감이 증가하고 산업 신뢰가 강화되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회복세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관광지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건설 수준 향상, 다양한 춘절 관광 상품 공급, 혜택 조치 증가 등으로 공급측 구조가 개선되고 소비 수요가 활성화돼 선순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춘절 기간 중국 내 1만여 개 A급 관광지가 개방됐고 각 지역은 다양한 문화관광 활동과 상품을 내놓았다. 동북 지역, 베이징-장자커우(張家口) 지역, 신장(新疆) 등지에서는 빙설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반대로 날씨가 따듯한 하이난(海南)·윈난(雲南)·주장(珠江)삼각주 지역(선전·광저우 일대)으로의 여행도 인기가 뜨겁다. 또 전통민속·무형문화유산·도시레저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특히 야간 관광은 관광 소비 증가의 새로운 원동력이 됐다.
여행객들이 지난달 22일 장쑤(江蘇)성 후이산고진(惠山古鎭)관광지에서 사자춤 공연을 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 밖에 각지에서는 여러 혜택 조치도 추진했다. 중국관광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춘절 기간 시행된 세금 면제, 가격 인하, 혜택 정책 등으로 지역 관광 업계의 자신감이 강화되고 여행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시성 문화청은 올해 100여 개의 A급 관광지가 입장료 혜택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여행객들은 상반기에 관광지 온라인 플랫폼에서 올 한 해 입장표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관광 기업을 위한 지원 정책도 실시된다. 산둥(山東)성은 올해 안에 100억 위안(1조8천446억원) 이상 규모의 문화산업 신규 대출을 추진해 1천 개 이상의 시장주체가 혜택을 누리도록 할 계획이다. 푸젠(福建)성은 문화관광 특별 대출을 실시하고 300만 위안(5억원) 이하 또는 처음 대출 신청을 하는 문화관광 기업에 대한 심사 과정을 간소화할 방침이다. 상하이시는 조건에 부합하는 여행사에 대해 3월 31일 전까지 여행서비스 품질보증금을 100% 비율로 환급해 기업이 보험 대체 상품을 구입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다이 원장은 "이러한 조치는 관광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춘절 연휴 기간 나타난 관광 시장 상황은 좋은 발전세를 보여주고 올해 관광경제 발전에 자신감을 줬다고 분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