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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난닝, 누에고치 실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실크' 로드
  • 发布日期:2022-12-22 13:15:38
  • 发布人:신화망

[신화망 난닝 12월5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시에 소재한 난톄(南鐵)원단시장에서는 바느질 장인들이 재봉틀 옆에서 재단하고 있다. 가게 앞에 진열된 형형색색의 원단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단을 고르던 한 시민은 '이저우(宜州) 누에고치 실크'라는 태그가 붙어 있는 천을 만져보며 "이 실크로 만들어진 이불 시트는 감촉이 부드럽고 통기성도 좋아 더운 날씨에 덮어도 편하게 잘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원단 도매 사업을 하고 있는 한 상인은 최근 수년간 젊은이들이 '개인 맞춤형' '고대 복고풍' 의류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자신이 고른 옷감으로 예복·스커트·스카프 등 다양한 제품을 제작해 입는다며 뽕나무 누에고치 실크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광시(廣西)좡족자치구 허츠(河池)시 뽕나무 밭의 전경. (사진/신화통신)

허츠(河池)시는 광시 최대의 누에고치 실크 생산지다. 올해 1~3분기 누에고치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4% 늘어난 14만1천500t, 생산액은 59억2천200만 위안(약 1조925억원)에 달했다.

최근 수년간 허츠시는 누에고치 실크 산업 발전을 추진함과 동시에 산업망 건설에 박차를 가해 농촌 진흥과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했다.

왕줘(王卓) 광시자롄(嘉聯)실크 회사 사장은 회사가 생산한 누에실 제품은 5A급이며 장쑤(江蘇)성·저장(浙江)성 등 지역으로 판매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회사가 개발 및 생산한 의류·침구세트·마스크팩 등 제품이 인기가 많으며 해외로도 수출된다고 말했다.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허츠시의 한 누에실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왕 사장은 뽕나무 누에고치 실크 산업은 피부 친화적인 원단, 새로운 형태의 옷감, 뷰티 분야로 발전하고 있으며 제품 기술 및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이익 창출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츠시는 다년간 뽕나무 누에고치 실크 산업과 문화 관광의 융합 발전을 추진해 실크공업관광 시범기지 등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또 뽕나무 누에고치 실크 관련 문화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썼다.

누에실 생산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직원. (허츠시 이저우(宜州)구 미디어컨버전스센터 제공)

광시자롄실크 회사 내에 위치한 실크문화관광산업원은 이 회사가 개발한 문화 관광 프로젝트로 뽕나무 누에고치 실크 산업의 기능을 '생산'에서 '생산+생활+생태+문화'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왕쥔(王軍) 허츠시 시장은 뽕나무 누에고치 실크 산업의 고도화에 있어 다각도의 혁신이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혁신 동력과 업계 자원을 모아 뽕나무 누에고치 실크 산업망이 고부가가치 구동형 모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