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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교사의 방역 자원봉사 스토리
  • 发布日期:2022-5-23 13:14:59
  • 发布人:료녕신문

 

[김연혜 기자] 심양시 화평구 북시장가두 안도사회구역위원회는 얼마전 심양시황고구조선족학교의 리성미(1997년생) 교사에게 특별한 페넌트를 전달했다. 리성미가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3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소재 사회구역의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며 지역사회 방역에 일조한 데 대한 감사의 회답이다.

 

“일반 시민도 자원봉사자 신청이 가능한가요? 시켜만 주신다면 뭐든 열심히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전수검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3월의 어느날, 새벽 일찍 안도사회구역의 문을 두드린 리성미가 관련 책임자에게 건넨 첫마디다.

 

  

“작은 움직임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은 일이니까요!” 짧고 굵게 지원동기를 밝힌 그녀는 관련 책임자의 배치에 따라 서둘러 방호복을 챙겨입고 방역현장에 투입했다.

 

두차례 전수검사에 참여하면서 리성미는 사회구역 일손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게다가 단지내에 독거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혹시나 하는 생각에 매번 신경이 쓰였다 한다.

 

그녀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사회구역을 도와 단지 출입구에서 당직을 서며 출입이 필요한 인원들을 상대로 건강코드와 48시간내 핵산음성증명, 체온, 출입증명 등을 꼼꼼히 살폈다. 방호복을 절약하기 위해 끼니를 대충 때우거나 물도 마시지 않고 버티기가 일쑤였다. 이 밖에도 거동이 불편한 독거로인들에게는 직접 찾아가는 써비스를 제공했고, 통역사로 나서 외국인 주민들이 신속하게 핵산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했다. 일손이 부족한 날에는 식자재 배달도 맡았다.

 

  

“방호복을 입고 있으니 초기에는 당연히 사회구역 동료인줄 알았어요, 책임감이 정말 대단해요”, “20대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예요, 매일 10시간 이상 고된 일과에도 불평 한마디 없이 얼마나 싹싹한지”... 그녀의 예쁜 마음 나눔에 사회구역 일군들은 저마다 엄지를 치켜세웠다.

 

막중한 업무량에 손과 발에 물집이 생기기가 일쑤였지만 방역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 일찌기 자원봉사자로 나서서 그녀의 귀감이 되여준 학교의 선배교사들, 이 같은 존재들이 리성미에겐 가장 큰 응원이자 위로였다.

 

“젊으니까요, 당연히 앞장서야죠!” 어느새 익숙해진 자원봉사자의 일상, 오늘도 리성미는 자원봉사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