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发布日期:2021-12-16 10:51:06
- 发布人:료녕신문
“사람이면 사람인가 사람이라야 사람이지”
[전정옥 기자] 12월 5일, 북경 망경(望京) 자하문식당에서 《서영섭 교수의 삶과 교육 철학》 출판기념회(이하 출판회로 략칭)가 개최됐다.
서영섭 교수와 부인 김은자를 비롯해 중앙민족대학교 교수진들 그리고 민족출판사, 중국민족어문번역국, 중국사회과학원, 중앙인민방송국, 《중국민족》잡지 조선어편집실, 《민족화보》조선어편집실, 인민넷 조문판, 료녕신문 등 민족문화단위 대표와 북경시조선족기업가협회,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 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 연변대학 북경학우회 등 북경 각계 조선족 대표들 및 서영섭 교수의 가족과 부분 제자들을 망래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출판회에서 서영섭 교수와 부인 김은자
출판회는 책 출판경위 설명, 중앙민족대학 중국소수민족언어문학학원 전임원장 문일환과 중앙민족대학 민족어문학원 부원장 김청룡의 축사 그리고 연변대학 김웅 교장과 중앙민족대학 전임부서기 리동광의 축사 대독, 서영섭 교수의 답사, 축하미니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책 출판경위를 설명하는 1978년급 제자 김의진
이번 도서 출판 발기인이자 총기획을 맡은 중앙민족대학 1978년급 졸업생 김의진(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초대회장)은 출판경위를 설명하면서 1957년 연변대학 조문학부 교사로부터 시작된 서영섭 교수의 교육인생은 60주년을 맞이하면서 도서출판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영섭 교수에게 일대기 정리를 정중하게 부탁드리는 한편 학계, 출판언론계, 기업계, 정계의 부분 인사들로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앙민족대학 조선어문학부를 중심으로 집필위원회를 구성해 오늘 출판회를 개최하기에까지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그는 서영섭 교수의 일생을 그린 일대기는 한편의 우리 민족의 이민사, 문화사, 교육사이기도 하다면서 서영섭 교수의 “사람이면 사람인가, 사람이라야 사람이지”란 가르침에 그의 교육철학이 깃들어있고 인생의 멘토로서 삶의 귀감으로서 스승의 인생에 존경의 의미를 표했다.
연변대학 김웅 총장의 축사를 대독하는 중앙민족대학 강룡택 교수
축사를 하고 있는 중앙민족대학 민족어문학원 부원장 김청룡
축사를 하고 있는 중앙민족대학 중국소수민족언어문학학원 전임 원장 문일환
이어서 진행된 축사들은 서영섭 교수의 교육철학과 매 수업시간마다 강의효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등 매사에 표출되는 실천정신, 지성인으로서의 량식(良识), 학자로서의 꿋꿋한 풍골과 기개에 대해 본인의 느낀바를 더해 감사와 칭송의 마음을 아끼지 않았고 서영섭 교수의 제자라면 거의 모두가 받아본 서한(편지)과 매 방학마다 기숙사에 찾아와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학생들 명단을 작성해 차례로 집에 초대해서 따뜻한 위로와 함께 스승의 가르침을 전했던 사실 등을 소개하면서 뜻을 실천하는 교육자로서의 인품과 자질에 대해 말했고, 스승에게서 배우면서 확고해진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감명깊게 전했다.
사회를 보고 있는 1992년급 제자인 사회과학원 연구원 박광해
제자들 기념촬영
서영섭 교수는 답사에서 1976년부터 2년간 중국민족어문번역국에서 일한 적이 있지만 그 시간을 제외하면 40년간을 교육사업에 평생을 바쳤고 은퇴후에도 8년간 여전히 교단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제자들이 마련한 강연단상에 다시 올라서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책이 출판되기까지 로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제자들과 사회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곧고 바르고 깨끗하게 살아가기 위해 평생을 노력해왔으며 기죽지 않고 주눅들지 않는 것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얘기하면서 사람답게 사는 지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답사를 하고 있는 서영섭 교수
길림성 연길시 와룡동 출생인 서영섭 교수(1942)는 연변사범학교, 연변대학 조선어문학부를 졸업하고 1957년 연변대학 조선어문학부 교사로서 교직사업에 발을 들여놓았고, 1978년부터 1997년 퇴직할 때까지 줄곧 중앙민족대학에 있었고 퇴직하고나서도 8년간 교단을 지켰다. 그는 《조선어실용문법》을 비롯한 많은 학술저서와 연구론저를 출판했고 북경시대학교중청년우수연구성과상, 북경시우수교수성과상, 국무원 정부특수수당금수혜자 등 영예를 받아안았으며 그의 저서들은 수차 우수도서상을 수상했다.
《서영섭 교수의 삶과 교육 철학》은 서영섭 교수의 일대기, 학자 및 언론인과 제자들의 회고록, 인생의 정채로운 순간들을 포착한 사진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였고, 학자들로부터 중국 조선어연구사, 조선어교육사, 연변대학과 중앙민족대학 교사(校史)의 소중한 자료로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래빈들 기념촬영
북경시 민족문화단위 기념촬영
출판회 참석 래빈들의 도서 출판을 경축하는 케익 절단식
헌화1
헌화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