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发布日期:2021-8-19 10:41:41
- 发布人:료녕신문
지난달, 심양 소재 중한교류문화원은 문화원 창립 7주년, 문화원 산하 광익문화예술단 창단 3주년 기념행사를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성황리에 진행했다. 광익문화예술단의 축하공연에 앞서 안청락(한국인) 문화원 리사장은 "한국과 중국, 중국과 한국은 산천을 맞대고 있는 이웃이다. 문화적인 리해와 련대를 통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량국의 우의를 다져가는 것이 바로 한중교류문화원 개원의 목적인 동시에 지난 7년간 운영의 방침이였다"고 밝히고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료녕성지회 방보국 서기는 "문화원은 설립되서부터 료녕과 한국간의 경제무역, 문화, 교육, 체육, 관광 등 령역의 협력과 교류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긍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중한교류문화원의 설립 배경과 운영상황에 대한 료해가 결핍하여 오해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왼쪽부터 박성관, 안청락, 김경철
중한교류문화원 안청락, 박성관 공동리사장은 이 한 사실에 대하여 구구히 설명하지 않고 오로지 문화원의 향후 비전에 대해서만 묵묵히 심혈을 몰붓고 있으나 문화원의 운영을 구체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김경철 원장의 심중은 다르다. 문화원의 설립 배경과 구체적 소속관계, 운영방침과 복무대상을 사회에 정확히 알리는 것 또한 문화원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자각 때문이다.
중한교류문화원을 말할라치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문화원의 소속관계라고 김경철 원장은 못박았다. 결론적으로 중한교류문화원은 2015년 7월 1일 동북아개발연구원의 정식 비준을 거쳐 설립된 중한교류센터의 산하 단체로 민간단체가 아닌 사업단위이며 그 주관 부문은 국무원 소속의 동북아개발연구원이라는 것이다.
김경철 원장에 따르면 동북아개발연구원은 국무원에서 1990년대 동북아지구와 세계 각 나라간 문화, 경제무역, 금융교류를 위해 설립한 직속단위로 2011년부터 이중관리에 들어갔다. 즉 동북아개발연구원의 인사문제는 국무원에서 관리하고 일상업무는 료녕성에서 관할하는 것이다. 중한교류센터는 동북아개발연구원의 비준으로 2015년 설립 당시 안청락과 박성관이 공동리사장을 맡고 한국과의 문화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별도로 문화원을 설립했던 것이다.
김경철 원장은 향후 중한교류문화원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선 설립해서부터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들을 소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문화원에서 가장 의미있고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경로당 운영이다. 경로당은 매일마다 독거로인 위주 62명의 로인들의 문화학습, 각종 유희활동을 조직 진행하는 동시에 로인들의 생일을 집체로 축하해준다. 경로당에서는 점심식사와 이외보험을 무료로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관광을 조직함으로써 로인들에게 즐거운 로후생활을 제공하고 있다.
문화원의 심양 조선족사회에 대한 관심의 손길은 로인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문화원은 1만여권의 도서를 갖춘 도서관을 개설하여 심양지역의 청소년들과 성인들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해마다 1차씩 3개월간 진행하는 '어린이만화창의탐구단'은 학습과 실천을 통해 어린이들의 개성 발굴과 창의력 제고를 꾀하고 있다.
기타, 가야금, 장고, 무용반을 정기적으로 조직하고 심양시황고구조선족학교와 심양시신북신구조선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전문가 파견 교학을 진행한다. 태권도와 서화관은 코로나 영향으로 잠시 중단, 상황이 호전되면 개관할 예정이다. 경무탁구교실은 현재 조선족, 한국인 도합 7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문화원은 자체의 강당을 리용하여 해마다 2차례 항일전쟁기념영화축제를 조직하는 동시에 춘절야회, 소수민족노래자랑, 청소년시랑송대회, 료녕성친선배구대회를 진행한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문화원의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이 5만여인차에 달하는데 그중 고정 회원이 500여명을 웃돈다. 중한교류문회원은 창립해서부터 선후하여 로년가무단, 로년악단, 가야금팀, 무용팀, 민악팀, 모델팀 등을 조직하여 로인들의 로후생활을 다채롭게 하는 한편 심양지역과 주변의 양로원들을 찾아가 위문공연을 진행하여 주위의 박수갈채를 받았었다. 문화원은 이 기초 우에서 2018년 광익문화예술단을 창단, 전통춤·노래·사물놀이·관현악·민악 등 중한 량국 문화에 기초한 공연예술발전에 앞장서 왔다.
광익문화예술단의 창단은 문화원의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금을 제공하고 있는 안청락 리사장의 웅대한 포부를 내포하고 있다. 안청락 리사장은 광익문화예술단의 비전에 대해 "상익(相益)에서 광익(广益)으로, 광익에서 홍익(弘益)으로!"란 슬로건을 내걸고 아래와 같이 선포했었다. "광익문화예술단은 5끼(멋진 꿈,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깡, 내안의 나를 일깨우는 끼, 개성 넘치는 꼴, 미래로 나아가는 끈)를 추구한다. 광익문화예술단은 한중간 아름다운 융합을 추구한다. 광익문화예술단은 마중물 정신을 추구한다. 광익문화예술단은 홍익정신으로 더 멀리 바라본다"이다.
상익그룹의 1인자로, 지금까지 상익에서 얻은 리익을 '너름 나눔'을 통해 아낌없이 주변의 리익으로 보시하며 광익에 이른 시점에서 널리 세상을 리롭게 하는 홍익으로의 탈변을 꿈꾸는 안청락 리사장이고 보면, 중한교류문화원은 심양시 조선족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김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