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发布日期:2021-7-15 10:46:33
- 发布人:료녕신문
6월 26일, 대련옹달샘배움터 제5회 우리말 이야기대회가 대련리완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련옹달샘배움터 사생들과 학부모, 래빈 도합 1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집체사진
고신원구분교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2개월간의 준비와 치렬한 예선을 거쳐 중산구와 고신원구, 천수구, 금주신구 분교 14명 어린이가 최종 본선에 올랐다.
개회사를 하는 대련옹달샘배움터 정일 리사장
대련옹달샘배움터 정일 리사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 사태와 교학장소 부족 등 위기를 겪으면서 옹달샘배움터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옹달샘배움터가 민족문화전통을 전수하는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옹달샘배움터가 향후 10년, 20년 나아가 100년까지도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의 동참으로 그 소망을 이뤄가기를 기대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옹달샘배움터 고신원구분교 리성규 교장
고신원구분교 리성규 교장은 환영사에서 “대련의 조선어 대학입시 수험생이 줄고 있는 현실에서 옹달샘배움터는 더 큰 사명감을 느낀다”며 언어와 문화를 가르치고 이야기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민족문화 전승에 의미있는 행보라고 말했다. 또한 수준높은 교학을 위해 보다 효과적인 신입교사 양성체계를 형성할 데 관한 고민도 함께 나눴다.
축사를 하고 있는 대련연변상회 회장,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 최영철
대련연변상회 회장이며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인 최영철은 축사를 통해 대회 참가자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고 행사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했다.
심사평을 하고 있는 윤경애 심사위원장
이야기대회 심사위원들
대련옹달샘배움터 교육리사인 윤경애 대련민족대학교 외국어학원 부원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7명 심사위원이 내용과 화술, 반응(공감대) 부분으로 학년과 나이에 상관없이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우수상을 평가했다.
대회 출전자들이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운지는 길게는 2년, 짧게는 3개월 밖에 되지 않되지만 다양한 주제와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으로 평소 갈고 닦은 이야기 실력을 남김없이 보여줬다.
최종 동화 <토끼와 거부기>를 선보인 고신원구분교의 조가유가 대상에 올랐다.
금주신구분교의 림예진과 안소영이 금상을, 중산구분교의 김가혜 주세훈 로사예가 은상을 따냈다. 고신원구분교의 김소영, 금주신구분교의 김규리 류지은, 중산구분교의 황서영이 동상을 안았다. 고신원구분교의 손정민 강지예, 천수구분교의 원가영 오진서가 우수상을 평가받았다.
윤경애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어린이들의 뛰여난 언어표현력과 연기력,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잘못된 장단음 사용과 정확하지 못한 모음발음 등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예리하게 지적했다.
한편, 2014년 1월 ‘민족문화 보급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봉사의 아름다움을 전파하여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는 리념으로 발족된 대련옹달샘배움터는 공익성 우리말주말학교이다. 사회 각계와 지성인들의 도움으로 현재 4개 분교, 200여명 학생과 60명에 달하는 자원봉사 교사대오를 갖췄으며 대련시조선족학교에 이어 대련지역 조선족어린이들이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우는 또 하나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올해로 5회째 열린 이야기대회는 옹달샘배움터의 브랜드행사로, 어린이들이 배움터에서 학습한 우리말 실력을 자랑하고 각 분교 사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배우고 우의와 친목을 다지는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대련옹달샘배움터 제공